새만금 산단 연료전지 생산시설 가동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 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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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소터빈 모형. 【사진 제공=두산】

두산그룹은 올해 창립 127주년을 맞아 '변화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특히 수소 발전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해 수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각광받고 있는 수소 분야에선 생산부터 유통·활용까지 모든 가치사슬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계열사인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 생산 제품은 440㎾ 인산형 연료전지(PAFC)인데 수소·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청정수소·부생수소와 천연가스나 액화석유가스(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도 활용할 수 있다.

두산은 올해 안에 한국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형 SOFC는 PAFC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약 200도 낮은 620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기대 수명이 길다. 강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불규칙한 충격이 가해지는 해상에서 활용할 수 있기에 선박용 시스템도 함께 개발 중이다.

우선 두산퓨얼셀이 2022년 4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50㎿ 규모의 SOFC 공장을 착공했다. 올해 안에 준공해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며 2024년에는 발전용 SOFC, 2025년에는 선박용 SOFC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가스터빈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수소가스터빈은 천연가스 대신 가스를 사용하며 기존 복합화력발전소 인프라스트럭처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노후 가스터빈을 대체하면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발전소 전환이 가능하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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