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신형 에어버스 30대 도입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었던 대한항공이 2023년을 맞아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노선을 기민하게 운영하고, 고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항공업계 재비상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추진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대한항공은 2023년에는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완화되며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전 세계 인플레이션으로 경기 성장 둔화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국제선 주요 간선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횟수를 적극적으로 늘려오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왔다.
올해 1월부터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고객에게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로나19 이전보다 기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된다.
차세대 항공기도 도입했다.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소형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네오(neo)를 도입했다. 해당 기종은 182석 규모 소형 항공기로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2027년까지 A321neo를 30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의 기업결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안을 수용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으로 2023년에는 항공 산업 정상화, 일자리 유지·확대, 산업·물류 경쟁력 제고, 소비자 편익 증대 등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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