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엔진' 상용화 시기 앞당긴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 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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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HD현대의 CES 2023 전시관 조감.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옛 현대중공업)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과 기업이미지(CI)를 바꾸고 올해부터 새 출발에 나섰다. 제조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디지털 등 신사업 분야로 사업군을 확대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HD현대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3대 핵심 사업축을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아울러 미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우선 조선·해양 사업에선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실증 시험에 성공한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엔진 혼소율을 높여 친환경 수소엔진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에너지 사업을 놓고선 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플랫폼 전환의 속도를 높인다. 지난해 신설된 RE(Renewable Energy) 신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블루수소·화이트바이오·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HD현대의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건설기계 부문에서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앞서 HD현대는 2021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한 바 있다.

건설기계 부문에선 교차판매를 확대하고 미니 전기굴착기 출시를 통해 활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2025년에는 글로벌 톱5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2023년을 새로운 50년을 향한 도약의 해로 삼는다.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 완공으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친환경·디지털 기술로 미래 사회를 선도할 계획이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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