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부부, 반려견 토리 안고… 평산마을 ‘새해 일출’ 감상 순간

송혜수 2023. 1. 1.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 '토리'와 함께 평산마을에서 2023년 새해 일출을 감상했다.

1일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 반려견 토리와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3장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공개한 신년 연하장에서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서 바라보는 영축산 정상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르는 독수리를 닮았다"라며 "산마루로 솟아오르는 힘찬 새해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 ‘토리’와 함께 평산마을에서 2023년 새해 일출을 감상했다.

1일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 반려견 토리와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3장이 공개됐다. 해당 인스타그램은 문 전 대통령을 보좌하는 평산마을 비서실에서 운영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 ‘토리’와 함께 평산마을에서 2023년 새해 일출을 감상했다.(사진=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두툼한 패딩과 목도리로, 김 여사는 털이 달린 두꺼운 패딩과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채 일출을 만끽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의 뒤로는 새해 첫 해가 떠오르며 불그스름하게 물든 하늘이 장관을 이뤘다.

또 다른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나란히 일출을 바라보는 뒷모습이 비쳤다. 마지막 사진에는 카메라를 등지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문 전 대통령과 그 품에 안긴 반려견 토리의 모습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 측은 3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아울러 ‘문재인’ ‘김정숙’ ‘평산마을 새해 일출’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를 본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부부는 2023년 새해를 맞아 각계각층에 연하장을 발송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공개한 신년 연하장에서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서 바라보는 영축산 정상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르는 독수리를 닮았다”라며 “산마루로 솟아오르는 힘찬 새해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이어 “유난히 추운 겨울이다.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 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라며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서로 등을 기대고 온기를 나눠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어도 서로 손을 맞잡을 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새해를 맞이하며 부디 치유와 회복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연대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 측이 각계각층에 보낸 신년 연하장 (사진=페이스북)
다만 이를 두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갈등을 조장하는데 앞장섰던 대통령답게 퇴임 후 보낸 연하장에서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못된 습관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문 전 대통령이 악담이 가득한 신년사를 내놓았다”라며 “문 전 대통령이 망친 나라를 윤석열 정부가 정상화하는 중이다. 그러니 저급한 훈수는 그만두시길 바란다. 요새 표현대로 ‘어그로’를 끌면서 어떻게 잊혀진 대통령이 되겠나. 부디 자중하시며 도를 넘지 마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