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운영 이틀 만에 정상화…불편 겪은 이용객에 지연 배상금·운임 할인권 지급

김동환 2023. 1. 1.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최근 경기도 평택 통복터널 내 전기 공급 중단 사고로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지연 배상금과 운임 할인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에서 "12월30일 오후 5시3분에 발생한 평택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로 장시간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드려 SR 임직원 모두가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 “통복 터널 단전으로 큰 불편 드려 사과드린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최근 경기도 평택 통복터널 내 전기 공급 중단 사고로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지연 배상금과 운임 할인권을 지급한다고 알렸다. SR 홈페이지 캡처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최근 경기도 평택 통복터널 내 전기 공급 중단 사고로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지연 배상금과 운임 할인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에서 “12월30일 오후 5시3분에 발생한 평택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로 장시간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드려 SR 임직원 모두가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알렸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5시3분쯤 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경기 평택 지제역 구간 통복터널에서 전차선이 차단돼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상행선 구간 차단으로 상·하행선 열차가 하나의 선로를 나눠 쓰면서 열차 운행이 최대 2시간10분 지연됐다.

전기 공급은 사고 5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20분쯤 다시 이뤄졌지만, 이 과정에서 KTX 110대와 SRT 45대 등의 운행이 늦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토교통부는 터널 누수 하자공사 과정에서 사용한 부직포 재질 보강재가 천정에서 선로로 떨어져 전기 공급에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초동 조사 결과를 내놨다.

국토부는 민간자문단 점검을 통해 통복터널 하자보수 공사의 책임 소재와 열차 지연 원인을 자세히 파악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철도안전법 등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관계자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 역사. 연합뉴스
 
전차선 단전사고로 이틀간 운행에 대거 차질이 빚어졌던 SRT의 운행은 1일부로 정상으로 돌아왔다.

SR은 경부선 80회·호남선 40회 등의 정상 운행 소식과 함께 이틀간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지연 배상금과 함께 30%의 운임 할인권을 지급한다고 이날 전했다.

할인권 지급 대상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부터 31일까지 SRT 열차를 이용한 10만명으로, 여기에는 열차를 정상적으로 이용한 고객도 포함된다.

이 대표이사는 사과문에서 “불편을 감내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SRT 운행 정상화를 위해 차량 지원과 정비에 협력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철도공사와 협력사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전차선 단전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에서 조사 중이고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강력한 안전관리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