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다…198cm CB, ‘높이 154cm’ 경차에 몸 욱여넣어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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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선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198cm 센터백 댄 번이 높이가 154cm에 불과한 경차에 몸을 욱여넣어 퇴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m에 가까운 신장을 보유한 댄 번은 키만큼 체격도 훌륭해 단단하고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 선수다.
하지만 댄 번은 소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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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소박한 선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198cm 센터백 댄 번이 높이가 154cm에 불과한 경차에 몸을 욱여넣어 퇴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댄 번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차를 보유하고 있고, 팬들은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피지컬이 좋은 센터백이다. 2m에 가까운 신장을 보유한 댄 번은 키만큼 체격도 훌륭해 단단하고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 선수다. 스피드는 느리지만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축구 지능 또한 높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는 풀백으로도 자주 출장했다.
뉴캐슬에는 지난 겨울 이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뉴캐슬은 우수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크리스 우드, 키어런 트리피어, 맷 타겟(임대) 등 EPL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적정가에 사들였다. 당시 댄 번도 1,300만 파운드(약 199억 원)에 팀에 합류했다.
급료도 넉넉하게 받고 있다. 축구 경제 전문 사이트 ‘캐폴로지’에 따르면 댄 번은 주급으로 3만 5천 파운드(약 5,348만 원)를 수령받는다. 연봉으로 따지면 182만 파운드(약 28억 원)에 달한다. 300만 파운드(약 46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EPL 평균 연봉에는 못 미치지만 풍족한 삶을 살기에는 모자람이 없는 금액이다.
하지만 댄 번은 소박했다. 그는 경차를 끌고 출퇴근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댄 번은 자신을 따라온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차를 타고 장소를 빠져나가고 있다. 댄 번이 타고 있는 차는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협소했고, 한 명만으로도 안이 꽉 차보였다.
해당 차량은 독일 브랜드의 2인승 ‘스마트 포투’다. 신형 기준 2만 파운드(약 3,056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댄 번의 일주일 급여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내기에서 져서 운전하고 있는 것이다”, “거대한 댄 번이 스마트 카를 운전하다니!”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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