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가 워니했다, SK 변함없는 트랜지션 위력, 삼성 김시래 무득점, 알렛지 외로운 분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더비에 긴장감이 사라졌다. SK가 또 이겼다.
SK가 어느덧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자밀 워니가 야투성공률 63%에 25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김선형과 워니, 최준용이 이끄는 트랜지션은 이날도 변함없이 삼성을 좌절시켰다.
여기에 최성원, 허일영, 김선형, 오재현의 3점슛까지 간간이 들어가면서 내, 외곽의 조화가 좋았다. 현 시점에서 SK는 빅 라인업과 스몰라인업을 가장 절묘하게 버무려내는 팀이다. 활동력과 스피드, 높이의 조화가 좋다.
삼성은 연말 원정 9연전서 2승7패하는 과정에서 한계가 보인다. 이정현과 김시래 위주의 2대2 옵션이 많이 읽혔다. 두 사람이 들어가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공격 생산력으로 만회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이날 김시래는 15분51초간 충격의 무득점.
대체 외국선수 조나단 알렛지가 18점을 올렸다. 마커스 데릭슨의 부상 공백을 그럭저럭 잘 메운다. 최근 돌아온 이원석도 11점을 올렸다. 그러나 임동섭과 장민국은 변함없이 존재감이 미미했다. 음주운전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김진영 역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서울 SK 나이츠는 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6-67로 이겼다. 2연승하며 15승12패로 4위. 2~3위 LG, 현대모비스를 거의 추격했다. 최하위 삼성은 5연패하며 10승18패.
[워니.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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