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5대 은행, 디지털 새바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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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행장으로 새 진용을 구축한 5대 시중은행 변화가 주목된다.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일류은행' 도약을 약속하면서 디지털전략그룹을 확대했다.
NH농협은행도 새해 이석용 차기 행장 취임에 앞서 지난해 말 디지털전환 담당 조직인 DT부문을 신설했다.
5대 은행의 디지털전환 작업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글로벌 선진 은행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낳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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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행장으로 새 진용을 구축한 5대 시중은행 변화가 주목된다. 이미 40~50대 사장이 다수 발탁된 일반 대기업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그동안 보수적 인사 기조를 유지했던 금융권 관행을 감안하면 세대교체라 할 만하다.
신임 은행장들은 취임과 동시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일류은행' 도약을 약속하면서 디지털전략그룹을 확대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상품부서를 플랫폼 조직으로 개편했다. 상품 개발자와 정보기술(IT) 개발자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차원이다. NH농협은행도 새해 이석용 차기 행장 취임에 앞서 지난해 말 디지털전환 담당 조직인 DT부문을 신설했다.
2023년은 금융을 비롯해 대부분 산업 분야에서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 모두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를 검토하며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다. 가계·소상공인 대출과 관련한 건전성 이슈를 비롯해 기존 영업점 통폐합 등 여러 이슈가 존재한다.
새 행장들의 디지털전환 역량이 이 같은 파고를 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5대 은행이 앞다퉈 디지털전환 조직을 확대·신설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과거 조직 구조로는 급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에 대처하기 힘들다. 디지털에 기반을 둔 과감한 혁신만이 은행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타 업종과의 협업도 필수다. 신한은행이 디지털전략그룹 내에 오픈이노베이션그룹을 만들어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기반을 강화한 것이 좋은 예다. 적극적인 제휴로 기존 금융 부문 경쟁력을 높이면서 과거에는 없던 기회를 발굴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5대 은행의 디지털전환 작업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글로벌 선진 은행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낳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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