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새해에도 `글로벌 경영` 행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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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이 새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바쁜 경영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다소 축소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되기 시작한 총수들의 해외 현지 커뮤니케이션 행보가 올해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계에서는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CES와 다보스포럼 등 새해부터 해외 경영·소통을 강화하는 이유로 경제위기 장기화를 극복할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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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이 새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바쁜 경영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다소 축소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되기 시작한 총수들의 해외 현지 커뮤니케이션 행보가 올해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LG, SK 등 국내 대표 기업 총수들과 주요 CEO들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소비자가전쇼) 2023'과 이달 중순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최대 전자 전시회로 손꼽히는 CES 2023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만에 완전 정상화돼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에서 3000여개에 육박하는 기업이 참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삼성과 LG를 비롯해 SK, 현대차, HD현대 등 대기업들이 대거 부스를 구성하고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CEO)들이 현장을 찾아 현지 고객들을 만난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사장) 등 각 사업부장들이 2일 시무식을 마친 뒤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계열사 CEO들도 라스베이거스를 찾을 전망이다.
LG도 마찬가지로 전자 계열사 CEO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해 각 사업부문별 부문장들이 총출동하고,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도 현장을 찾아 전시를 참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총수들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을 준비하고 있다. 최 회장의 CES 참석은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최 회장은 이번 전시에서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현지에서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넷 제로) 비전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에는 취소됐으며 지난해에도 한 차례 연기돼 5월에 개최됐던 스위스 다보스 포럼도 올해 정상화돼 오는 16일부터 열릴 전망이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전 세계 정치·경제·학계 거물급 인사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글로벌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 자주 참석해왔던 재계 인사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그룹 총수들이 대거 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CES와 다보스포럼 등 새해부터 해외 경영·소통을 강화하는 이유로 경제위기 장기화를 극복할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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