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인천공항] 직접 묻고 새벽부터 공항 오고...이재성 배웅 위한 팬들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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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날 새벽부터 팬들은 이재성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모였다.
새해 첫 날 새벽이었는데 많은 팬들이 이재성을 배웅했다.
보도자료 혹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재성 출국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정보를 알아내 2023년 새해 첫 날 새벽부터 공항에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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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인천공항)] 새해 첫 날 새벽부터 팬들은 이재성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모였다. 이재성은 친절히 팬들을 대하면서 훈훈한 풍경이 연출됐다.
이재성은 1월 1일 오전 9시 인천공항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뛰다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치렀다. 월드컵 전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 신뢰를 받으며 핵심 자원으로 분류된 이재성은 온전치 않은 몸 상태 속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재성 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브라질과 16강전에선 1-4 패배를 당해 탈락을 했지만 월드컵에서 보여준 성과와 내용은 국민들을 만족시켰다. 귀국한 이재성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 등에 참여했고 개인적인 휴식기를 가졌다. 다른 리그와 달리 독일 분데스리가는 1월 말에 시작돼 여유가 있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긴 휴식기를 가진 이재성은 새해 첫 날 독일로 출국했다. 새해 첫 날 새벽이었는데 많은 팬들이 이재성을 배웅했다.
이재성이 출국하는 게이트 앞에 새벽 6시부터 팬들이 모였다. 보도자료 혹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재성 출국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정보를 알아내 2023년 새해 첫 날 새벽부터 공항에 온 것이다. 이재성이 7시에 등장하자 팬들은 모여 사인을 받고 선물을 건넸다. 철저한 통제가 없이도 팬들을 질서를 유지하며 이재성을 대했다.
짧은 대면을 마치고 출국 수속을 마치고 나와 기자회견에 임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에도 공항을 찾은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건네고 사진과 영상을 찍어줬으며 새해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재성은 "오늘도 그렇고 항상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내가 더 꿈을 꿀 수 있었고, 꿈 속에 있을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행복한 순간들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들고 온 백승희 씨는 "이재성 선수 출국 정보를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직접 물어봤고 새해부터 공항을 찾았다. 전북 현대 때부터 팬이었다. 킬 유니폼을 들고 온 건 유일하게 사인이 없는 유니폼이라서 가져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재성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공수를 오가며 경기를 풀어주는 게 너무 멋있고 인성도 훌륭해서 팬이 됐다. 존경한다는 말이 나온다. 블로그 글도 보면 생각하는 것도 멋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이후에 부상이 있어서 걱정이 된다. 부상을 잘 견뎌내서 골도 많이 넣고 도움이 많이 기록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성의 대표팀 유니폼을 가지고 와 사인을 받은 최재성 씨는 "에이전트에게 메일을 보내 이재성 선수 출국 소식을 알게 됐다. 유럽에서 너무 잘하시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손이 꼽히는 활약을 해 팬이 됐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은 의지가 크다고 들었는데 좋은 팀으로 가서 맹활약했으면 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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