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조동현 감독이 설명하는 농구란?

[점프볼=창원/남대호 인터넷기자] “내 생각에 농구의 답은 수비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2위 LG와는 반게임 차이의 3위다.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전날인 12월 31일에도 경기를 가졌다. 5일간의 휴식과 준비할 시간이 있었던 LG와 비교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최다인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새해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서도,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다.

조동현 감독

Q. 경기 준비
A. 준비 시간이 많지는 않은데 쉬면서 KGC인삼공사와 LG 두 경기를 많이 준비했다. 수비를 위해서 준비를 했다. 어떻게 하겠다는 짧은 플랜 정도를 세워뒀다. 오늘(1일) 아침에 훈련하면서 수비에서 적극성, 공격에서 정확성을 말했다.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적극성은 수비에서만이 아닌 공격에서도 마찬가지다. 몸싸움 같은 부분에서 확실하게 가져가자고 말을 했다.

Q. 공격에서 정확성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A. 전에도 말했듯 전술이나 패턴에서 스크린과 같은 디테일이 정확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움직임이다. 하루, 이틀 만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없다. 가져가는 움직임 속에서 디테일을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 같은 패턴을 하더라도 그냥 움직이는 것과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은 다르다. 같은 패턴 속에서도 스크린의 정확성의 차이가 팀의 차이를 만든다. 공격도 도망 다니지 말고 적극성을 가지라 했다. 몸싸움과 압박에서 정확성을 가져가라고 했다. 그래야 성장한다. 피하면 끝까지 도망 다니는 것에 불과하다.

Q. 전날 경기로 체력 부담이 있을텐데, 체력 안배를 위한 변화가 있다면?
A.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국찬이를 빼고, 가드에서 힘을 실어줄 있는 (김)태완이를 포함시켜서 5분이나 10분이라도 버텨주길 기대한다. (서)명진이와 (김)동준이, (이)우석이가 최대한 버틸 수 있는 만큼 버텨서 시간 조절을 해줘야 한다. 앞선은 젊어서 더 뛰려고 한다. 하지만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김현민과 장재석을 기용해서 함지훈의 체력을 아끼려 한다.

Q. 상대 전적 2패의 패인을 찾는다면?
A. 나는 LG의 컵대회를 보고 약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내·외곽 밸런스가 좋다. 컵대회에서 수비에 신경쓰지 못했던 팀들의 순위가 낮을 것이라 예상했다. 내 생각에 농구의 답은 수비다.

*Best 5
현대모비스 : 김동준 서명진 신민석 장재석 프림

LG : 이재도 윤원상 정인덕 정희재 마레이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