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전진하는 프로농구 SK, 'S-더비' 3연승…워니 2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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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새해 첫날 열린 'S-더비'에서 승리하며 상위권을 향해 전진했다.
SK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치른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6-67로 크게 이겼다.
서울을 연고로 둔 두 팀의 S-더비에서 SK는 올 시즌 첫 맞대결 패배 뒤 3연승을 달렸다.
SK 자밀 워니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넣고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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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캐롯 4연패 빠뜨리고 5연승…양홍석·존스 더블더블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새해 첫날 열린 'S-더비'에서 승리하며 상위권을 향해 전진했다.
SK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치른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6-67로 크게 이겼다.
서울을 연고로 둔 두 팀의 S-더비에서 SK는 올 시즌 첫 맞대결 패배 뒤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성탄절 홈 맞대결에 이어 이날 새해 첫날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그대로 4위(15승 12패)에 자리했다. 다만, 이어지는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올라갈 수 있다.
5연패에 빠진 삼성은 10승 18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공동 8위(11승 16패) 원주 DB,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격차는 1.5승으로 벌어졌다.
삼성은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이정현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최성원의 3점과 허일영, 최준용의 득점이 연달아 터진 SK가 39-38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허일영, 최부경 등을 코트에 세우며 '높이'를 강화했고, 승부의 추는 점점 SK 쪽으로 기울어졌다.
SK는 3쿼터 중반 허일영의 3점과 김선형의 화려한 더블클러치로 48-41로 달아났다.
2분여에는 허일영이 정면에서 던진 3점이 림을 가르면서 58-46, 이날 첫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승부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4쿼터 중반에는 격차가 25점까지 벌어졌다.
SK는 이날 팀 리바운드에서 43-32로 크게 앞섰다.
SK 자밀 워니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넣고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삼성 이매뉴얼 테리가 전반까지는 워니를 잘 막는 듯 싶었지만, 후반에는 거의 제어하지 못했다.
최준용(11점), 김선형(13점), 허일영(12점) 등 국내 선수 3명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SK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1쿼터 11점을 넣은 삼성 이정현은 총 12득점에 그쳤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4쿼터 초반 격차가 벌어질 때 진행된 작전타임에서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하다가 비속어를 쓰며 욕설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생중계 방송을 타 빈축을 샀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수원 kt가 홈 팀 고양 캐롯을 90-77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kt는 7위(12승 15패)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캐롯은 전주 KCC와 공동 5위(13승 14패)로 내려앉았다.
양홍석(10리바운드)과 제로드 존스(12리바운드)가 kt에서 가장 많은 24점을 나란히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들은 리바운드 10개 이상을 올려 '더블 더블'도 함께 작성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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