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의 100세 엄마…"아들 사망 사실 인지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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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향년 82세로 별세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0세를 맞은 펠레의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상에 누워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머니의 100세를 축하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는 나에게 사랑과 평화를 가르쳐 줬다. 내가 그녀의 아들이 된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 이유는 100가지가 넘는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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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향년 82세로 별세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펠레의 여동생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펠레의 여동생은 "어머니에게 이 상황을 설명했지만 어머니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그녀는 자기만의 세계에 있다"고 했다.
지난해 100세를 맞은 펠레의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상에 누워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사망 소식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평소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펠레는 지난해 11월 어머니의 100번째 생일도 함께 했다. 그는 "어머니의 100세를 축하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는 나에게 사랑과 평화를 가르쳐 줬다. 내가 그녀의 아들이 된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 이유는 100가지가 넘는다"고 표현했다.
한편 펠레는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해 12월 30일(한국 시각) 사망했다.
펠레는 월드컵 사상 유일하게 우승을 3번(1958, 1962, 1970년) 거머쥔 선수다. 펠레가 1958년 월드컵에서 당시 17세의 나이로 넣은 골은 지금까지도 월드컵 역대 최연소 골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는 현역 기간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넣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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