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26득점' OK금융그룹, 대한항공 10연승 저지…3-0 완승

김도용 기자 2023. 1. 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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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의 10연승을 저지했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3-0(28-26 25-23 25-21)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2연승을 이어간 OK금융그룹은 10승8패(승점 30)가 되면서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의 레오와 박승수가 필요한 순간 득점에 성공, 25-23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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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의 레오,(KOVO 제공)

(안산=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의 10연승을 저지했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3-0(28-26 25-23 25-21)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2연승을 이어간 OK금융그룹은 10승8패(승점 30)가 되면서 3위를 유지했다. 2위 현대캐피탈(12승6패‧승점 36)과의 승점 차도 6점으로 좁혔다. 10연승이 무산된 대한항공은 15승3패(승점 44)로 1위 자리는 유지했다.

OK금융그룹의 레오는 서브득점 5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 차지환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면서 15득점, 박승수는 서브 득점 4개를 성공시키며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 1승1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은 1세트 초반부터 접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으면 OK금융그룹이 따라가고, OK금융그룹이 점수 차를 벌리면 대한항공이 다시 동점을 만드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24-24 듀스까지 갔다.

중요한 고비에서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 박승수가 OK금융그룹의 해결사로 나섰다. 박승수는 듀스에 돌입한 뒤 레오와 함께 공격을 책임지더니 27-26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강력한 서브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OK금융그룹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시작부터 블로킹 2개를 잡아내는 등 5연속 득점을 기록, 5-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OK금융그룹은 차지환, 전진선의 연속 득점을 통해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 임동혁, 정한용 등의 공격을 통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의 레오와 박승수가 필요한 순간 득점에 성공, 25-23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 중반부터 투입된 임동혁, 정한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 3세트 중반까지 15-13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블로킹에 이은 레오의 서브 득점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레오의 공격과 대한항공의 잇단 실책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챙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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