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신년사에 "비전도, 해답도 없어…하나마나한 얘기"

정재민 기자 2023. 1. 1.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비전도, 해답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하나 마나 한 얘기들로 채워져 있었다"고 혹평했다.

임 대변인은 "먼저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해답을 수출에서 찾았다"며 "하지만 내세운 수출전략이라는 것이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정 비전 추상, 위기 극복 해법 모호…의문점만 늘어"
尹 3대 개혁엔 "어려운 경제 상황서 사회적 갈등만 증폭"
시민들이 1일 서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계묘년(癸卯年) 신년사를 지켜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 경제의 복합위기와 불확실성 속에서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았지만 국민 여러분의 땀과 의지로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전하며 "수출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2023.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비전도, 해답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하나 마나 한 얘기들로 채워져 있었다"고 혹평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정 비전은 추상적이었고, 위기 극복의 해법은 모호했다. 반면에 의문점들은 더욱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먼저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해답을 수출에서 찾았다"며 "하지만 내세운 수출전략이라는 것이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수출전략이 정치와 경제를 연계하겠다는 것이라면, 제 1교역국인 중국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의 시급성을 밝혔다"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혁을 추진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만 증폭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특히 대통령이 말하는 기득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전 정부와 야당인가. 노조인가. 아니면 국민을 모두 적으로 돌리겠다는 심산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기득권을 가진 것은 윤 대통령과 검찰과 정부 여당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는 대통령부터 보여야 할 것이고, 그렇게 강조하는 법치는 정권 실세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과연 오늘 아무런 답도 내놓지 못한 윤 대통령의 신년사를 듣고 국민께서 정부를 믿고 내일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있을지 매우 의문스럽다"고 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