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디자인 경영 기반 글로벌 전동화 시장 밑그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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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디자인 경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새 밑그림을 제시한다.
하지만 올해는 정 회장이 직접 나서 연구개발(R&D)과 디자인센터를 두고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신년회를 열고 기자들에게 향후 경영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브리핑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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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디자인 경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새 밑그림을 제시한다. 오는 3일 열리는 신년회에서 이와 관련된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신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으로, 전동화를 비롯한 자율주행·미래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전반의 밑그림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양재 본사에서 신년회를 개최했으며 정 회장 취임 이후인 2021~2022년에는 코로나19 여파에 오프라인 신년회를 갖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정 회장이 직접 나서 연구개발(R&D)과 디자인센터를 두고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신년회를 열고 기자들에게 향후 경영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브리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특히 현대차그룹이 작년 말 사장단·임원 인사에서 루크 동커볼케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를 사장으로,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킨 만큼, 올해 정 회장의 디자인 경영에 대한 밑그림이 한층 더 뚜렷하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동커볼케 사장의 경우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뒤 2020년 3월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가 같은해 11월에 다시 합류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모델 출시를 앞두고 그를 경영 전면에 내세운 것은 전동화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6년 아우디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고문을 영입했고, 기아의 상징인 '호랑이 코 그릴'을 탄생시키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제고했다는 평을 받는다. 2006년 당시 정 회장은 기아 사장으로 슈라이어 고문(당시 부사장) 영입에 직접 공을 들이면서 'K시리즈'의 성공을 보여준 바 있다.
당장 관심을 끄는 차종은 올 4월 기아가 선보일 예정인 E-GMP 모델인 EV9이다. 이 모델은 작년 7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콘셉트 모델이 공개된 3열 전기 SUV로, E-GMP 모델 중 첫 대형 SUV다. 현 재원상 1회 충전 시 최장 482㎞를 달릴 수 있는데,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디자인 기술력도 관심을 끈다. 앞서 작년 선보인 아이오닉 6의 경우 유선형 디자인에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인 0.21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아이오닉 5를 기점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1974년 양산 직전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유실된 '포니 쿠페'의 복원 프로젝트다.
현대차그룹의 E-GMP 모델은 2021년 4월 아이오닉 5의 첫 출시 이후 작년 11월까지 누적 1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아이오닉 5는 세계 3대 어워즈인 '2022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2022 세계 올해의 차'와 함께 '올해의 전기차'와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됐고 EV6는 '유럽 올해의 차', 제네시스 GV60은 '2022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본상'에 뽑히며 상품성과 함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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