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비참+분노’ 폭발(빨간풍선)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빨간 풍선’의 배우 서지혜가 명품 연기로 드라마 인기를 이끌고 있다.
서지혜(조은강 역)는 지난 12월 31일(어제) 방송된 ‘빨간 풍선’ 5회에서 설정환(권태기 역)에 대한 솟구치는 분노를 발산했다.
이날 서지혜는 비참함부터 분노, 속상함까지 그동안 억눌러왔던 조은강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을 폭발시켰다. 조은강은 아침밥을 먹는 도중 가족들에게 권태기(설정환 분)의 바람 사실을 폭로한 조은산(정유민 분)을 향해 핑 도는 눈물을 참으며 다그쳤다.
조은강은 권태기의 근무지에 쫓아가 난동부리는 가족들을 지켜보았고, 가족을 모욕하는 권태기를 향해 주먹을 날리기도. 집으로 돌아온 조은강은 양반숙(이보희 분)의 모진 말을 견디다 못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도 자아냈다.
서지혜는 또 친구 한바다(홍수현 분)와 함께 있으면 절로 낮아지는 조은강의 자존감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권태기와 이별한 조은강은 한바다에게 결혼 선물로 받은 돈과 반지를 돌려주러 갔다가, 그녀와 함께 쇼핑에 나섰다. 조은강은 구두부터 원피스까지 비싼 옷을 사주는 한바다의 모습에 거절하다가도 못 이기는 척 원하는 물건들을 고르며 고마워했다.
이후 한껏 차려입은 조은강은 권태기의 부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곧장 달려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자신의 여자친구를 만나 스토커인 척해달라는 그의 말에 싸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조은강은 계속되는 권태기의 협박과 도발에 몸을 떨며 참다가도 그를 향해 물을 뿌리는 등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서지혜는 ‘빨간 풍선’에서 예측 불가한 스토리 속 깊은 연기 내공으로 ‘믿보배’의 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연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드는 서지혜의 ‘빨간 풍선’은 매주 1일(오늘) 저녁 9시 1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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