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G 연속 무득점' 맨유 1350억 FW 비판…"말하지 말고 귀를 기울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 맨시티 감독 스튜어트 피어스(60)가 안토니(22, 맨유)를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10승 2무 4패 승점 32점으로 4위다. 울버햄턴은 3승 4무 10패 승점 13점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결승 골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넣었다. 래시포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래시포드는 후반 3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이 대 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울버햄턴 수비진과 몸싸움을 이기고 낮게 깔아 찬 슛으로 득점했다. 래시포드는 후반 38분에 추가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끝에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선발 출전한 안토니는 후반 추가 시간 교체돼 나갈 때까지 경기장을 누볐다. 하지만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안토니는 기회 창출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드리블은 1번 시도해 실패했고 크로스는 3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공을 두 번 뺏기기도 했다.
피어스는 전반전이 끝난 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안토니는 뒷공간을 노릴 생각이 없다. 울버햄턴은 그쪽에서 많은 기쁨을 얻을 수 있다"라며 "안토니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공을 너무 많이 내줬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토니는 나를 짜증 나게 한다. 그는 공을 받을 때마다 동료들을 가리키며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준다"라며 "나는 최근에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페르난데스가 '그가 귀를 기울인다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봤다. 안토니는 확실히 지금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더 많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아약스에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284억 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주고 안토니를 영입했다. 안토니는 데뷔전이었던 EPL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득점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어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 10월 10일 에버턴전 이후 득점이 없다. 부상 당하며 출전하지 못한 5경기를 포함해 총 1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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