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박종훈 교육감, 국립 3·15민주묘지 참배

기사내용 요약
박 도지사, 사천 KAI 방문' K-우주항공 비전' 선도 다짐
박 교육감, 미래교육 바탕 경남학생 행복한 성장 집중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일 오전 국립 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3.01.0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일 오전 국립 3·15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2023년 계묘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박 도지사는 행정·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국립3·15민주묘지를 방문해 민주영령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헌화와 분향을 한 뒤, 호국영령 위패를 모신 창원 충혼탑을 찾아 묵념하며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3·15민주묘지 참배록에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3·15정신을 이어받아 경남의 새로운 희망을 열겠습니다'고 남겼다.

박 도지사는 이어 충무공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시고 있는 통영 충렬사를 찾아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국(愛民愛國) 정신의 길을 따르고, 오직 경남도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의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다짐하고, K-우주항공 비전을 선도하고자 새해 첫 일정으로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현황 청취와 함께 초음속 비행기 T-50을 시승하며 현장을 차례대로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박 도지사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 특화지구 선정을 통해 경남은 글로벌 우주항공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나아가고, KAI를 중심으로 우주 비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경남도가 지원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항공과 우주에 대해 방점을 찍어주시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의 큰 그림을 제대로 그려주고 있다"면서 "KAI를 중심으로 하는 경남의 항공우주 생태계가 전 세계의 하늘과 우주를 지배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했다.

경남은 국내 우주산업 생산액의 43.3%, 항공산업 생산액의 6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주산업의 대표 기업인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43개 대표 기업이 위치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12월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 특화지구'로 선정되어 지역의 우주산업 선도 기반 마련과 동시에 산업·경제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새해 첫 일정으로 1일 오전 간부공무원들과 국립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3.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을 비롯한 제조업 혁신과 방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2023년을 경남 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박 도지사는 오는 2일 직원들과의 새해 인사,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오는 4일 신년인사회를 통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일 오전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미래교육을 바탕으로 경남학생의 행복한 성장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참배는 본청 간부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 묵념 순서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참배록에 '3·15의거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자립과 공존의 민주시민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고 적었다.

박 교육감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초석을 다진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 학생들이 미래교육 토대 위에서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경남의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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