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제 시스템 고장…국제선 150편 운항 차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 항공 당국의 관제 시스템이 마비돼 마닐라 상공을 지나는 다수의 항공기가 회항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마닐라 항로관제센터의 항공통신장비와 레이더 등이 고장 나 마닐라 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의 진입이 금지됐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마닐라, 클락,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발리, 호찌민, 프놈펜, 냐짱, 세부, 칼리보, 푸꾸옥 등 12개 공항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해 마닐라 관제구역 진입이 금지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항공 당국의 관제 시스템이 마비돼 마닐라 상공을 지나는 다수의 항공기가 회항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마닐라 항로관제센터의 항공통신장비와 레이더 등이 고장 나 마닐라 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의 진입이 금지됐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오전 11시 20분쯤부터 내일 아침 10시까지 공역 진입 불가능하다고 안내받았다"며 "필리핀 측의 복구상황에 따라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마닐라, 클락,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발리, 호찌민, 프놈펜, 냐짱, 세부, 칼리보, 푸꾸옥 등 12개 공항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해 마닐라 관제구역 진입이 금지됩니다.
중국이나 홍콩을 통한 우회경로를 이용할 경우 목적지별로 25분~1시간 20분 정도 비행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미 이날 오전 9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상공을 거쳐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던 대한항공 469편의 경우 인천공항으로 다시 돌아오는 등 모두 4편이 회항했습니다.
국토부는 우리나라 출발 84편, 도착 66편 등 모두 150편의 운항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