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사막의 나라가 ‘겨울왕국’이 된 이유

이민아 2023. 1. 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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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나라로 알려진, '사막의 나라' 쿠웨이트가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사람들은 뜻밖의 광경에 신기해하고, 눈싸움을하며 즐거워했다고 하는데요.

쿠웨이트 전 기상청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5년간 겨울철에 이렇게 많은 우박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박으로 뒤덮인 하얀 도시 풍경과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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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나라로 알려진, ‘사막의 나라’ 쿠웨이트가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사람들은 뜻밖의 광경에 신기해하고, 눈싸움을하며 즐거워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하얀 눈처럼 보이는 것은 우박입니다.

우박이 눈처럼 쏟아지면서 도시를 덮어버린 겁니다.

쿠웨이트 전 기상청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5년간 겨울철에 이렇게 많은 우박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기후 변화가 날씨 패턴을 방해함으로써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NS 캡쳐

우박으로 뒤덮인 하얀 도시 풍경과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우박 현상을 보며 “이렇게 심각한 기후 변화가 반복될 경우, 먼 미래엔 사람이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쿠웨이트 일부 지역은 2016년 여름 최고 기온 54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2100년까지 평균 기온이 4.5도 정도 높아질 것이라며 당국은 기후 변화를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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