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3승, 고진영 세계 1위 복귀, 최혜진 LPGA 첫승… 2023년은 한국골프 대도약의 해
‘김주형의 PGA투어 3승 및 세계 톱10 진입, 고진영의 골프여왕 탈환, 최혜진의 LPGA투어 첫 우승….’
한국골프가 꿈과 희망을 안고 새해를 맞았다. 골프계와 팬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 남녀선수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비약적인 발전과 성취를 통해 지난해보다 더 큰 기쁨을 나누길 소망하고 있다.
2022년 핫플레이어 김주형(21)의 돌풍이 계속될지는 국내를 넘어 세계 골프의 최고 관심사가 됐다. 지난해 8월 비회원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윈덤 챔피언십)을 이룬 이후 2022 프레지던츠컵 대활약과 2022-2023 시즌 첫 출전대회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으로 두 달 만에 슈퍼스타가 된 김주형에게 2023년은 실력을 증명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해이다.
세계 15위 김주형은 오는 5일부터 미국 하와이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챔피언들의 잔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새해 첫 티샷을 날린다. 지난해 우승자 및 페덱스컵 상위랭커 4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김주형이 빠른 시일 안에 PGA 3승을 거둔다면 꿈에 그리던 세계 10위내 진입도 금세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임성재(25)와 이경훈(32)도 이 대회를 새해 출발점으로 삼았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1타차 준우승을 거둔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PGA 3승에 도전하고, 이경훈은 AT&T 바이런 넬슨 3연패를 올해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통산 3승의 김시우(28)에 안병훈(32), 김성현(25)이 가세한 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은 최근 2년 연속 3승을 넘어 4승 이상 최고성적을 전해올 기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지난해 4승에 그쳤던 한국선수들의 맹렬한 반격이 기대된다. 과거 한 시즌 최고 15승(2015, 2017, 2019년)을 거둔데 비해 크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한국선수들에게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다.
고진영의 세계 1위 복귀는 골프팬들이 바라는 2023 희망뉴스 1순위로 꼽힌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겨울훈련을 통해 손목부상 치료와 경기감각 살리기에 집중하는 고진영은 오는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싱가포르)을 시즌 첫 대회로 확정하고 대회 2연패 및 부활을 벼르고 있다. 팬들은 세계 5위까지 내려간 고진영이 올해 안에 세계골프 여왕을 되찾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통산 158주 세계 1위 기록에 도전하길 응원한다. 신기록까지는 이제 6주가 남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선수 출신 최혜진(24)과 2년 이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김세영(30), 이정은6(27) 등도 승전보를 전할 때가 됐다. KPMG 위민스 PGA 오픈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의 메이저 타이틀 갈증을 씻어낸 전인지(29)와 지난 시즌 1승씩 거둔 김효주(28), 지은희(33) 등이 건재하고, Q시리즈 수석합격으로 미국무대를 두드린 유해란(22)의 신인상 도전도 기대를 모은다.
국내투어 최강자 박민지(25), 김영수(34)의 해외대회 활약과 임성재, 김시우가 주축을 이뤄 출전할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금메달 도전도 기대되는 뉴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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