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尹 대통령 신년사에 "공감하고, 힘 보탤 것" 한목소리

서재근 2023. 1. 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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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경제계가 한목소리로 "적극 공감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일 대통령 신년사 관련 논평을 내고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리와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의 의지를 보여준 점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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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경제 최우선으로 하는 개혁 의지에 공감"
전경련 "3대 개혁 강조, 시의적절"
경총 "대통령 경제 활성화 의지에 공감"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통해 "기득권 유지와 지대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뉴시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경제계가 한목소리로 "적극 공감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일 대통령 신년사 관련 논평을 내고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리와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의 의지를 보여준 점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새해는 우리 경제가 침체와 반등의 기로에 접어들고 고금리, 공급망 재편 등의 영향이 정점에 달하는 만큼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신산업과 투자의 걸림돌을 없애는 데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계도 위기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매진하고 심화되는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보호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수출 증진과 미래 전략기술 개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강조한 점은 경제난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전경련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고금리, 고물가로 내수 침체가 동반, 저성장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정치권, 기업, 국민이 한뜻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을 다시 살리는 데 전력을 다하고, 우리 기업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대 개혁의 성공적 추진으로 재도약을 위한 굳건한 체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계도 기업가정신으로 경제난을 국운융성의 기회로 만들고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투자와 혁신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과 수출시장 개척 등 기업 본연의 임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경제계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한목소리로 "적극 공감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팩트 DB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경영계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제 추진과 경제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적극 공감한다"과 밝혔다.

특히, 경총은 윤 대통령이 3대 개혁과제 가운데 노동 개혁을 최우선으로 꼽은 것과 관련해 "기득권화된 대기업 정규직 노조와 타협 없는 노동 개혁을 완수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산업현장 법치주의 확립을 선언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경총은 "정부가 시급한 개혁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규제개혁을 포함한 경영환경 개선에도 적극 힘써달라"며 "경영계도 기업의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경제 활력 제고와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추구(地代追求, 별다른 노력 없이 일정한 이득을 얻기 위하여 비생산적이고 부당한 활동에 경쟁적으로 자원을 낭비하는 행위)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노동 개혁의 출발점은 '노사 법치주의'다. 노사 법치주의야말로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길"이라며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勞勞)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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