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어려운 中企에 31조원 지원"

이한승 기자 2023. 1.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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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수출입은행 제공=연합뉴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방향인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행장은 오늘(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수은은 대외정책금융을 전담하는 기관"이라며 "수은이 지난해 여신지원 목표를 11%를 초과한 76조 6천억 원의 자금을 공급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3천억 원대의 당기순이익, 1% 초반대의 부실여신 비율 유지 등 리스크 관리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행장은 올해 수은의 목표로는 상반기 중 금융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첨단전략산업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해 혁신산업 분야에 16조 원을 지원하고, 원전과 방산이 제2의 전략수주산업이 되도록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 금융협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수은은 원자재난, 금리·환율 급등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중견기업에 31조 원을 지원하고, 특별 금리우대를 통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경감을 추진합니다. 

윤 행장은 "핵심 광물 등 주요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할 것"이라며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친환경·탄소중립 경제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 15조 원의 금융을 공급하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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