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호날두, 천문학적 연봉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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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방출돼 소속팀이 없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향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나스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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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방출돼 소속팀이 없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향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나스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과 세계 축구를 양분하는 특급스타로 20년 가까이 활약해왔다. 그러나, 2021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 뒤 구단 수뇌부, 에릭 텐하흐 감독과 불화 끝에 끝내 시즌 중 계약이 해지되는 불명예스러운 결말을 맞았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참여하기 위해 유럽 빅리그 명문팀들에게 직접 이적 제안을 보내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둔 알나스르의 손을 잡았다. 아시아로 활동무대를 옮김에 따라 UCL 역대 최다골(140골)을 포함해 그가 유럽축구 무대에서 쌓고 있던 수많은 대기록의 상당수가 중지될 위기에 처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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