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조…주호영 "국민 동의" vs 이재명 "당연히 연장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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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이 기한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의 연장 여부를 두고 여야는 새해 첫날인 1일부터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연장 불가' 방침 속 국민의 동의가 먼저라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은 2023년도 예산안 등 처리로 국정조사가 지연된 만큼 당연히 연장해야 한다고 맞섰다.
반면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협의 처리 기한이 지난 만큼 국정조사가 연장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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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조 당연히 연장해야" 박홍근 "3차 청문회까지 최선"
(서울=뉴스1) 정재민 한상희 신윤하 기자 = 오는 7일이 기한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의 연장 여부를 두고 여야는 새해 첫날인 1일부터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연장 불가' 방침 속 국민의 동의가 먼저라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은 2023년도 예산안 등 처리로 국정조사가 지연된 만큼 당연히 연장해야 한다고 맞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국정조사가 더 연장될 필요가 있다고 동의하실 때 (연장이) 가능하므로 특위로부터 지금까지 진행 상황, 앞으로 뭐가 빠지고 부족했는지 들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는 지금 진행 중에 있어서 그 사이에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따져보겠다"고 연장에 선을 그었다.
이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회의장 촬영' 논란을 거론하면서 "용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진행되지 못했는데, 남은 청문회를 두고 점검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국정조사를 제대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선결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협의 처리 기한이 지난 만큼 국정조사가 연장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국정조사 시간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연장해야 한다. 민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상규명도 해야 하고 정부 당국자의 진심 어린 사죄도 필요하다"며 "문제는 반성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는데 너무 당연한 일들조차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유족 대표와 간담회를 잡았다"며 "다음 주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서 이미 공식 요구는 했지만 (연장을)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백방으로 하겠다. 3차 청문회, 보고서 채택까지 차질 없도록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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