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포장" 친환경 선물세트 눈길

주동일 기자 2023. 1. 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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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대응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 기업들이 친환경 소재로 꾸민 선물 세트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사용해 포장을 하거나, 대체육으로 만든 캔햄 제품을 포함하는 등 탄소 배출 감소를 고려한 선물 세트들이 나오고 있다.

선물세트에서 플라스틱 사용률을 낮춘 뒤, 전 제품으로 확대한 경우도 있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안심팜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뒤, 지난해 모든 제품의 캡을 없애기로 확대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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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기후 변화 대응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 기업들이 친환경 소재로 꾸민 선물 세트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사용해 포장을 하거나, 대체육으로 만든 캔햄 제품을 포함하는 등 탄소 배출 감소를 고려한 선물 세트들이 나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친환경 선물세트 브랜드 '세이브 어스 초이스(Save Earth Choice)'를 선보였다.

세이브 어스 초이스는 비닐 라벨을 제거한 '스팸 라벨프리 선물세트'와 플라스틱 받침(트레이)를 넣지 않은 'CJ 명가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선물세트에 포함한 스팸 플라스틱 뚜껑을 모두 제거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주류 업계에서도 비슷한 행보가 이어졌다. 골든블루는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명절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골든블루 위스키와 테일러메이드 골프공 등으로 꾸린 제품으로, 친환경 종이로 케이스를 제작해 환경오염률을 낮췄다.

선물세트에서 플라스틱 사용률을 낮춘 뒤, 전 제품으로 확대한 경우도 있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안심팜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뒤, 지난해 모든 제품의 캡을 없애기로 확대 적용했다.

사조대림은 안심팜에 이어 '더 고소한 김'의 플라스틱 받침을 없애는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대체육으로 신제품 캔 햄을 만들어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지난달 풀무원이 출시한 '식물성 지구식단 LIKE런천미트'는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을 가공해 만든 식물성 햄이다.

풀무원은 설을 맞아 선물세트 형태로 신제품을 공개한다. 풀무원은 올해 상반기 중 식물성 미트볼과 식물성 함박스테이크 등으로 대체육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비롯해 환경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단순히 이런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흐름이 식품업계에서 점점 뚜렷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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