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기대감에 백화점 설 선물 물량 늘어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3. 1. 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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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일 백화점 설 선물행사
신세계百은 3일부터 본판매
전년비 선물세트 25% 확대
신세계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대에서 한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2일부터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작년·재작년보다 설 귀성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사는 주요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 행사를 여는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5%가량 물량을 늘려 약 60만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통영 프리미엄 삼배체굴, 토종꿀, 아카시아꿀 등 겨울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신규 설 선물 물량을 20% 이상 늘렸다.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 설보다 20%가량 물량을 늘렸다. SSG닷컴(쓱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지난 설보다 물량을 30% 이상 늘려 프리미엄 그로서리, 와인·전통주, 홍삼·건강식품 등 10만여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2~21일 전 지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하는 롯데백화점도 1+ 등급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 수를 지난 설보다 40% 이상 늘렸다.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세트’ 등 친환경 상품도 강화했다.

역시 2일 설 선물 행사에 돌입하는 현대백화점은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늘렸고 100만원 이상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등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도 50% 이상 늘렸다. 사과·배·샤인머스캣·망고 등을 혼합 구성한 과일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렸다. 고물가 상황에서 가성비 선물을 찾는 소비자와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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