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뉴욕 신년맞이 제모습… BTS 제이홉, 타임스스퀘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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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신년맞이 축제가 3년 만에 제모습을 찾았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제한을 받았던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크리스털 볼드롭' 행사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은 미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프로그램인 ABC방송의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에 3년 만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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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신년맞이 축제가 3년 만에 제모습을 찾았다. K팝 스타들은 축하 무대를 꾸몄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제한을 받았던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크리스털 볼드롭’ 행사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현지시간으로 2022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전부터 짙은 안갯속에 비가 내렸으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년 행사를 즐기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 백만여 명이 운집했다. 한파가 물러나고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오른 영향도 컸다.
이른 오후부터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인파가 타임스스퀘어 일대에 몰렸다. 이들은 저녁 8시쯤 빗줄기가 굵어지자 비옷을 착용하거나 방수 재킷에 모자를 쓰고 자리를 지켰다. 뉴욕 경찰이 중심가 곳곳의 교통을 통제하고 정해진 출입구에서 소지품을 검사하는 등 경비를 펼쳤으나 코로나19와 관련된 규제는 없었다.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한 신년 행사는 2020년 말엔 의사와 간호사, 배달원 등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근무한 사람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됐고, 2021년 말엔 입장객 수를 1만5000명으로 제한한 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행사를 달군 출연진에 K팝 가수가 2팀 포함됐다.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은 미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프로그램인 ABC방송의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에 3년 만에 출연했다. BTS 멤버 중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오른 제이홉은 타임스스퀘어 메인 무대에서 ‘=(이퀄사인)’, ‘치킨누들수프’, ‘버터’를 연속으로 공연했다. 팬들은 초록색 막대풍선을 흔들거나 ‘우리는 너를 사랑해’라는 한글 팻말을 높이 들었다. 한국인 가수가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행사에 오른 건 2012년 싸이, 2019년 BTS에 이어 제이홉이 세 번째다.
제이홉에 앞서 남성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같은 프로그램의 로스앤젤레스 디즈니랜드 무대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내 여러 무대를 원격으로 오가며 라이브로 진행됐다. ABC를 비롯한 미 주요 방송사들의 신년맞이 프로그램들에는 듀란듀란, 뉴에디션, 잭스, 위즈 칼리파, 핼리 베일리, 엘리 굴딩, 어셔, 에이바 맥스, 패티 라벨 등 유명 팝스타들이 출연했다.
준비된 공연이 모두 끝나고 2023년을 1분 남기고 60초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26층 꼭대기에 설치된 무게 5.4t, 지름 3.7m의 초대형 크리스털 볼이 카운트다운에 맞춰 천천히 하강하면서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워터포드사의 크리스털 삼각 패널 2600여 개와 발광다이오드(LED) 3만2천여 개로 장식된 크리스털 볼이 끝까지 내려온 순간 ‘2022’라고 적힌 전광판이 ‘2023’으로 바뀌고 1t 분량의 색종이 조각이 하늘에서 쏟아졌다. 축제객들은 ‘해피 뉴 이어’를 외치며 새해 첫날을 반겼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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