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채무 선제 관리·수출로 극복"

송주오 2023. 1. 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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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계묘년 신년사에서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의 후유증으로 인한 채무 부담 관리와 함께 수출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통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불가피한 금리 인상의 조치가 우리 가계와 기업의 과도한 채무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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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1일 대통령실서 계묘년 신년사
"수출, 우리 경제 근간"…인프라·원전·방산 육성
"기득권 매몰된 나라 미래 없어"…3대 개혁 쐐기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계묘년 신년사에서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의 후유증으로 인한 채무 부담 관리와 함께 수출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통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불가피한 금리 인상의 조치가 우리 가계와 기업의 과도한 채무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복합의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한다.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일자리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과거와 다른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 기술협력이 패키지처럼 운영되고 있는 환경에서는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가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건설, 원전, 방산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해 ‘해외 수주 500억불 프로젝트’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인 360조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개혁 추진에 쐐기를 박았다. 윤 대통령은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귀족 강성 노조와 타협해 연공 서열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역시 차별화되어야 한다”며 노조에 선전포고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다”며 “자유는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연대는 우리에게 더 큰 미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제게 부여한 사명을 늘 잊지 않고,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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