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음터널 발화 차량 업체 압수수색…"과실·결함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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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최초로 불이 난 차량이 속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전날인 지난해 12월 31일 최초 발화한 폐기물수거 집게트럭의 운전자 A씨, A씨가 속한 시흥시 소재 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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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최초로 불이 난 차량이 속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전날인 지난해 12월 31일 최초 발화한 폐기물수거 집게트럭의 운전자 A씨, A씨가 속한 시흥시 소재 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해 해당 업체에서 안전보건일지 등 집게트럭과 관련한 각종 전자정보를 확보했다.
A씨에게서는 휴대폰을 압수했다. 경찰은 앞서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현재까지 두 차례 소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압수된 증거를 바탕으로 집게트럭의 노후화, 정비 미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과실 및 기계적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차량 제조사, 터널 시공사 등에 대한 조사 여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화재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며 국과수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지난해 12월) 29일 낮 1시49분쯤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폐기물 집게트럭에서 처음 시작됐다. 경찰은 해당 트럭 화물칸 전면부 우측 하단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럭운전자 A씨는 불이 나자 갓길에 정차했고 불길은 바로 옆 방음벽으로 옮아 붙었다. 방음터널 전체로 확산한 불로 830m 연장 방음터널의 600m 구간이 탔으며 당시 터널에 고립된 차량 45대가 전소됐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경찰은 차량 번호판과 DNA분석을 통해 차량 4대에서 발견된 5명에 대한 신원을 최종확인했다. 성별로는 여성 3명과 남성 2명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3명, 30대 1명, 20대 1명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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