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신작 김태리·오정세 '악귀' 6월 방영
황소영 기자 2023. 1. 1. 14:36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SBS 복귀작 '악귀'가 2023년 6월 방송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 김태리의 연기 변신이 시선을 강탈했다.
'악귀(惡鬼)'는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다른 세상,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 빈틈없이 치밀하게 쌓아 올린 스토리로 집필하는 작품마다 작품성과 흥행력을 인정받아 온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약 9년 만에 S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신작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또 미스터리를 가미한 멜로극 'VIP'로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선보였던 이정림 감독이 의기투합,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 연기력이 보증된 배우들의 출연 소식까지 더해져, 드라마 '악귀'는 2023년 예비 시청자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SBS 연기대상을 통해 첫 공개된 영상은 그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스산한 음악을 배경으로 의문의 죽음을 쫓는 듯한 김태리와 오정세의 악전고투를 담은 약 15초 분량의 영상이 숨쉬는 것도 잊을 만큼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미스터리한 눈빛을 장착하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태리의 강렬 엔딩은 소름과 내적 탄성을 유발한다. 그 위로 흐르는 '문 밖은 다른 세상. 문을 열면, 그 곳엔 악귀가 있다'라는 그녀의 내레이션은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상]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95세로 세상 떠나
- 문 전 대통령, 연하장에 "유난히 추운 겨울"…국민의힘 '발끈'
- "휘발윳값 다시 오르기 전에"…차량 길게 늘어선 주유소
-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중국 동포 돕는 일 했을 뿐"
- 찬밥 신세가 '2700억원 사나이'로…호날두, 알나스르서 뛴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