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3년6개월만에 YG 대표 복귀…신인 걸그룹도 공개

‘비아이의 마약수사 무마’ 혐의 재판 1심서 무죄 판결 받아
양 대표, ‘베이비몬스터’ 직접 공개…블랙핑크 이후 7년만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3년6개월만에 복귀 소식을 알렸다.

특히 ‘블랙핑크(BLACK PINK)‘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을 함께 공개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YG는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7인조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를 공개했다.

양현석은 이 영상에서 총괄 프로듀서 직책을 달고 베이비몬스터를 직접 소개했다.

이는 그가 2019년 6월 소속 연예인들의 약물 파동 의혹과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으로 YG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약 3년6개월 만이다.

양현석은 베이비몬스터를 소개하면서 “YG의 유전자를 가진 베이비”라며 “지난 4년 동안 월말평가에서 저를 놀라게 했던 것처럼 세상을 놀라게 해줄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양현석은 지난해 12월22일 그룹 ‘아이콘(iKON)’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이에 항소한 상태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향후 신인 발굴과 육성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YG는 이날 베이비몬스터 7명 멤버들의 이름이나 나이, 국적 등 자세한 프로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실력과 정보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YG 관계자는 “멤버들은 각각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YG 연습생이 돼 지난 4년간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최종 정예 멤버들로 대부분 10대 소녀들”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블랙핑크의 제니와 리사, 위너, 악동뮤지션 등 소속 가수들이 등장해 베이비몬스터의 실력을 칭찬했다.

특히 리사는 “7명의 조합이 매우 좋아 보인다”며 직접 안무 지도를 해주기도 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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