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풍향계] 고용지표 결과 주목… 새해 반등 나올까

신하연 2023. 1. 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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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융시장은 새해 연휴로 오는 2일(현지시각)은 휴장하고 3일부터 개장한다.

4거래일의 짧은 한 주가 예정된 만큼 변동성이 증폭할 수 있다.

지난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나스닥 지수가 4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닷컴 버블 당시인 2001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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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뉴욕 금융시장은 새해 연휴로 오는 2일(현지시각)은 휴장하고 3일부터 개장한다. 4거래일의 짧은 한 주가 예정된 만큼 변동성이 증폭할 수 있다.

지난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중의 유동성을 거둬들이면서 주식시장도 긴축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40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33% 이상 폭락했다. 지난해 한 분기도 분기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나스닥 지수가 4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닷컴 버블 당시인 2001년 이후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19.4% 급락했다. S&P500 지수가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것은 지난 45년 증시 역사상 단 여섯 해뿐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8%의 연간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새해를 맞아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통상 연초 첫 두 거래일 동안은 증시가 반짝 반등하는 경우가 많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초 예정된 여러 재료를 소화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2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노동시장 현황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또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이번 주 공개된다. 여러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예정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심리가 부각될 수 있지만 그러기엔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파생시킨 경기 및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6일(현지시각) 발표되는 12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증시 단기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문 연구원은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예상치는 26만명으로 전월 26만3000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고용시장의 과열 해소가 필요하다고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고용 지표가 악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의 구실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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