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달달하기만 하면 질려”...편의점 디저트 대세 ‘황치즈’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1. 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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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한 고객이 ‘쿠캣버터바황치즈’를 고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크림빵 대전에 이어 황치즈 대전을 펼치며 편의점 디저트 열풍을 이어간다.

1일 편의점 GS25는 황치즈를 앞세운 디저트를 내놓고 고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CU도 후속작으로 ‘황치즈 생크림빵’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GS25에 따르면 ‘쿠캣버터바황치즈’, ‘쿠캣버터바오리지널’ 2종은 지난해 10월 출시 후 석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 개를 넘었다. 같은 기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황치즈’ 키워드도 2800건에서 6000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대 여성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GS25 도어투성수점에서는 쿠캣버터바황치즈가 전체 디저트 상품 매출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GS25는 ‘매일유업황치즈카스테라’, ‘뚱카롱황치즈’ 등 황치즈 관련 디저트 상품 2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CU가 지난달 21일 한정판으로 선보인 ‘연세우유 황치즈 생크림빵’도 일주일 동안 판매량 17만 개를 돌파했다. 1분에 16.9개씩 판매된 것으로 연세우유 크림빵 출시 초기보다 일곱 배 이상 빨리 팔렸다.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출시 일주일째엔 디저트 매출 1위에 등극했다.

BGF리테일은 앞서 나온 ‘옥수수 생크림빵’ 등 다른 연세우유빵 후속작과 비교해도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황치즈생크림빵이 출시와 함께 빠르게 팔려나간 것은 온라인에서 사전에 입소문을 탄 덕이다. 출시 이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출시 계획이 전해졌고, 전작인 연세우유 생크림빵 인기 이후 새 디저트 제품을 궁금해하는 고객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황치즈의 인기는 단맛과 짠맛을 결합한 이른바 ‘단짠’의 유행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며 “달콤한 우유맛에 소금을 더한 ‘솔티밀크’ 등 ‘단짠’ 디저트들이 꾸준히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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