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전남대병원서 '2남1녀' 세쌍둥이 출산

이영주 기자 2023. 1. 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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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계묘년 첫날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2남 1녀' 세 쌍둥이가 태어났다.

김윤하 전남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은 "세쌍둥이가 조금 일찍 태어났지만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의 도움으로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며 "새해 첫 날 태어난 서준 군 등이 앞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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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신 7개월 조산 위험 이겨내고 서준·서진군, 서아양 세상 밖으로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일 전남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환자 김미진(36·여)씨가 제왕절개술을 통해 자녀 김서준(사진 왼쪽)·서진(사진 오른쪽) 군과 서아(사진 중앙) 양을 낳았다. (사진 = 전남대병원 제공) 2023.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계묘년 첫날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2남 1녀' 세 쌍둥이가 태어났다.

1일 전남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 따르면 이날 0시께 산모 김미진(36)씨가 제왕절개술을 통해 자녀 김서준·서진군과 서아양을 낳았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5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했다. 하지만 9월께 양수파열이 의심돼 전남대병원에 입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까지 총 49일 동안 병원에서 지냈다.

고위험 산모로 분류됐던 김씨는 조산 진통을 줄이기 위해 자궁 수축 억제제를 투여받아 이날 임신 약 7개월 만에 세 쌍둥이를 낳을 수 있었다.

약 1.8㎏ 무게로 태어난 아기들은 곧바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 산모도 건강한 상태다.

김씨는 "임신이 어려워 시험관 시술을 받았는데 세 명의 쌍둥이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조산 위험을 이겨내고 세 아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새해 첫날 만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언니가 쌍둥이 남자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잘 봐왔기에 세 명이라고 해서 걱정스럽진 않다"며 "어렵게 임신하고 어렵게 태어난 만큼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윤하 전남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은 "세쌍둥이가 조금 일찍 태어났지만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의 도움으로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며 "새해 첫 날 태어난 서준 군 등이 앞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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