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베네딕토 16세, 생명 가치 수호에 큰 관심”

강푸른 2023. 1. 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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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기리며 "인간 생명의 가치를 수호하는데 큰 관심을 두셨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오늘(1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진석(1931∼2021) 추기경과 베네딕토 16세의 대화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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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기리며 “인간 생명의 가치를 수호하는데 큰 관심을 두셨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오늘(1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진석(1931∼2021) 추기경과 베네딕토 16세의 대화를 소개했습니다.

지난 2006년 서임을 앞둔 정 추기경에게 베네딕토 16세 당시 교황이 전화해, 정 추기경이 배아 줄기세포가 인간의 생명 윤리에 어긋난다며 대안으로 다른 연구를 주창한 것에 대해 칭찬과 격려의 말을 건넸다는 내용입니다.

정 대주교는 “교회의 진정한 문제는 신자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의 신앙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라던 베네딕토 16세의 생전 발언을 소개하고, 그가 전통적인 교회의 가르침을 존중하면서도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에 보조를 맞추고자 힘썼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베네딕토 16세에 대해 “우리 시대 평화의 사도이시고 영적인 스승이며 지도자”라며, “아기 예수님의 은총 속에 주님의 위로와 자비 안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독일 바이에른주 출신으로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2005년 4월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으며, 지난달 31일 향년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명동성당은 오늘 베네딕토 16세를 기리는 분향소를 마련했으며, 전국의 다른 성당에서도 분향소 설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한교황대사관은 내일(2일) 공식 분향소를 설치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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