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중요한 건 속공' SK 전희철 감독 “우리는 많이 두들겨야”

잠실/임희수 2023. 1. 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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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은 SK의 농구인 속공을 많이 시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일 잠실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SK의 주요 공격 방법인 속공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Q. 일정이 불규칙적인데?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일정이) 타이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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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임희수 인터넷기자] 전희철 감독은 SK의 농구인 속공을 많이 시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일 잠실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SK는 올 시즌 3번의 S-더비에서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 두 팀은 25일 크리스마스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나 새해 첫 경기를 갖는다. SK와 삼성이 새해 첫날부터 조우하는 것은 S더비 명명 이후 처음이다.

두 팀의 직전 경기(25일)는 SK가 4쿼터에 힘을 내며 18점 차 완승을 거뒀다. SK는 주축 선수인 워니가 경기 후반 힘을 내며 34점으로 활약했고, 최준용과 김선형이 힘을 보탰다. 그럼에도 만족하지 못했던 전희철 감독이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SK의 주요 공격 방법인 속공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Q. 일정이 불규칙적인데?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일정이) 타이트하다. DB, KCC, KGC, LG 4경기가 타이트할 것 같다. 어제(31일) DB 경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제 했으면 우리가 졌을 것이다. 순위 싸움보다는 초반에는 예상보다 한, 두 경기 많이 졌는데 선수들이 버텨주면서 3라운드 끝나고까지 5할 승률 맞추는 계획도 빨리 맞췄다. 부상이 이제 가장 문제다.

휴식기간 동안 얼리 오펜스가 좀 사라져서 그 부분을 훈련을 많이 했다. 중심이 (최)준용이인데 (최준용이)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어제 훈련을 하루 했다. 다른 선수들은 세컨 볼과 얼리 오펜스 조정을 그동안 했다.

(최)준용이에게 3가지만 부탁을 했다. 가운데로 몰고 나가는 것을 많이 하고 사이드 쪽에 윙에서 플레이를 하는데 그 플레이가 좀 망가져서 설명을 따로 했다. 알고 있는 부분인데 껄 놓치고 있었다. 그리고 워니가 포스트에 들어가는 타이밍이랑 워니에게 공이 갔을 때 선수들이 서 있는 부분을 방향을 바꿔놨는데 3개 모두 최준용이 중요한 위치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도 그렇고 경기를 하면서 맞춰야 할 것 같다.

이전 경기도 삼성과 했는데 삼성이 쉽다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선수들도 안다. 탑에서 2대2 제일 많이하고 패스도 많은 팀이다. 정해져 있는 플레이를 계속 두들기는 팀이다. 연습했을 때처럼 속공을 빨리 나가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싶다.

페인트존 득점 시도와 성공을 우리가 제일 많이 하는데 성공률이 조금 낮아 횟수를 많이 가져가야한다. 실점이 우리가 9위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득실 마진이 중요한데 지금 그걸 벌려가는 중이다. 3점슛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겠다. 우리랑 하면 너무 잘 들어간다. (웃음) 휴가 기간에 왜 우리가 빨리 가야하는지, 우리가 잘하는 농구를 이야기했다. 세트 플레이를 잘하지만 우리가 3점슛이 꼴지라서… 우리도 많이 쏘면 많이 넣을 수 있긴하다. 내년에 막 쏴볼까한다. 우리는 많이 두들겨야한다.

경기를 할 때는 흐름의 싸움이고 경기 준비 때는 스탯의 싸움이다. 삼성이 무서운 게 최근에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진영이 들어오고 속공개수가 늘어났는데 처리 능력이 아직 부족하긴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일주일 동안 경기 감각이 없다는 게 걱정이다. 삼성이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지만 경기 감각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지난 경기에서는 리바운드와 트랜지션이 안됐는데 중간에 수비형태는 바뀔 수도 있다. 중간에 스위치 수비를 할 수도 있다. 이매뉴얼 테리를 대비한 훈련을 많이 했는데 몸에 베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도 1, 2개는 줄 수도 있다.

 

*베스트5
삼성: 이호현, 이정현, 이원석, 임동섭, 테리
SK: 최준용, 김선형, 허일영, 최성원, 워니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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