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포 뺏긴 맨유, 더욱 절실한 김민재 영입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시장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부터 강하게 연결됐던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공격수 코디 각포가 맨유가 아닌 리그 라이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이다. 맨유는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고, 맨유 팬들은 각포 영입에 실패한 구단을 비난했다.
자존심을 구긴 맨유는 독을 품고 있다. 맨유와 강하게 연결된 선수를 더 이상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이 의지를 집중하고 있는 선수가 바로 김민재(나폴리)다.
김민재는 그동안 꾸준히 맨유 이적설이 터졌다.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맨유가 만나 비밀협상을 벌였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최근 영국의 언론들은 하나같이 김민재의 맨유행이 유력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맨유가 김민재 영입으로 자존심을 챙길 수 있을까.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맨유는 김민재를 여름 이적시장 위시리스트 1위에 올렸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 옵션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한 지 5개월 만에 중심으로 들어섰다.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는 세리에A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김민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김민재는 유럽 최고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고, 맨유도 그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있고,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이 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도 참전했다. 또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럼, 풀럼 등의 이름도 언급됐다. 그래도 가장 많이 언급된 팀은 맨유다.
맨유가 이 이적설을 해피엔딩으로 끝낼 수 있을까. 맨유가 각포의 전철을 밟은 것인지, 모든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김민재를 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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