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저도 SM도 지구 살리는 '지속가능성 실현'에 동참"
기사내용 요약
새해 첫날 공개된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기조연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여러분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창조성으로 현실이 미러링된 메타버스에서 아이디어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러분이 만들고 싶은 세상을 창조하고 현실에도 만들길 바란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더 나은 미래를 여러분의 손으로 창조할 수 있다. 저도 SM도, 지구를 살리는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동참할 것이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일 오후 12시 유튜브 SM타운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SM Sustainability Forum)' 영상에서 오프닝 스피치(기조 연설)를 통해 K팝을 중심으로 그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했다.
이 프로듀서는 SM과 함께 '퍼스트 무버'로 세계 무대에 나가서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Culture First, Economy Next)'를 실현했다고 자평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미래인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세상을 설계하고 메타버스 시대의 콘텐츠를 리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SM의 메타버스인 'SM 컬처 유니버스(Culture Universe)'(SMCU)와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를 통해 만드는 SM의 콘텐츠 월드가 그 실현 수단이다. SMCU의 무한한 창조의 세계인 '광야'가 그 예다.
이 프로듀서는 "우리의 비전은 현실이 됐다. 우리는 이미 현실과 가상의 경계 없이 문화로 연결된 메타버스 세상에 살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무한한 창조성을 펼칠 수 있는 메타버스에서 '플레이투크리에이트(Play2Create)', 즐겁고 행복하게 창조성을 발견하고 발휘하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듀서는 무엇보다 지금은 지구상의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중립의 시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구상의 숲이 사라지고 세계 곳곳이 사막화되고 있다.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 '지속가능한 미래'는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버추얼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하며 테스트해보고 현실에 미러링해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를 실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나무 한 그루를 시작으로 함께 우리의 지구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무엇보다 "음악으로, 문화로, 나무 한 그루와 세계적인 무브먼트로 오늘 여러분께 선보일 SMCU 팰리스(PALACE)는 무한히 펼쳐질 광야 속에서 SM의 아티스트와 음악이 어우러진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운 이야기와 무대가 우리의 창조성을 자극하고 휴머니티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여러분은 모두 참조할 수 있고 프로듀서가 될 수 있다. 이 곳 SMCU 팰리스에서 시작해 보길 바란다"라며 SM의 휴머니티인 '비 험블, 비 카인드, 비 더 러브(Be Humble, Be Kind, Be the Love)'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이 프로듀서의 기조 연설 뒤 이어진 포럼의 주제는 '휴머니티 & 서스테이너빌리티(Humanity & Sustainability)'였다. 세계적인 생태학자 겸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겸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미국의 대표적인 한류연구학자인 샘 리처드와 로리 멀비 펜실베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의 발표가 펼쳐다.
더불어 발표 후 열린 특별 대담에서는 모더레이터로 미국의 저명한 한국문학 및 대중문화 전문가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대 동아시아언어 및 문화학과 부교수가 나섰다. 패널로 이수만 프로듀서와 최재천 교수, 한류 그룹 '엑소' 수호가 참석했다. 특히 수호는 아티스트로서의 활동 경험을 살려 K팝과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후 오후 1시부터 온라인으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3 : SMCU 팰리스@광야(SMTOWN LIVE 2023 : SMCU PALACE@KWANGYA)'가 안방 1열을 K팝 축제의 장으로 달구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발매된 '2022 윈터 에스엠타운 : SMCU 팰리스'(2022 Winter SMTOWN : SMCU PALACE)의 더블 타이틀 곡이자 지속가능한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송 '더 큐어(The Cure)'의 뮤직비디오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나무 심는 K팝 페스티벌'을 모티브로 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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