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는 러시아 용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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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신년을 하루 앞두고 공격을 이어가자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고 하고 있다며 용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월31일(현지시간) BBC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 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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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신년을 하루 앞두고 공격을 이어가자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고 하고 있다며 용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월31일(현지시간) BBC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 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고는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두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후 나왔다.
최근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설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BBC는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의 말을 인용해 이날 수도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려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시내 호텔 1채가 미사일 공격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에서 러시아 국민들을 겨냥해 “여러분들의 지도자는 전선 앞에서 지휘하는 것을 보여주려 하지만 실제로 군대 뒤에 숨어있다”라고 조롱했다.
또 러시아가 기독교 국가라고 강조하면서도 부활절과 성탄절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을 언급하며 "러시아 국민들은 악마를 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는 새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이것은 기적 보다는 노력을 통해서 이뤄질 뿐만 아니라 외국 파트너들의 원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젤렌스키의 성명은 푸틴 대통령의 신년사 다음에 나왔다.
푸틴은 러시아군 장병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면서 우크라이나 영토 침공은 “우리의 국민과 역사적인 영토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도덕과 역사는 우리 편에 있다”고 말했다.
또 푸틴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은 서방의 자극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서방국가들을 비난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사령관 발레리 잘루즈니는 우크라이나군 방공망으로 30일에만 러시아 순항미사일 20개 중 12개를 요격시켰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억류하고 있는 포로를 맞교환하기 위해 석방했다고 BBC는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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