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시리즈 美 청춘배우, 사망 원인은 '이것' 과다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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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드라마 '워킹데드'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타일러 샌더스(18)의 사인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중독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3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현지 매체들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관 측의 말을 인용해 샌더스의 사인이 펜타닐 과다복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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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드라마 '워킹데드'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타일러 샌더스(18)의 사인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중독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3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현지 매체들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관 측의 말을 인용해 샌더스의 사인이 펜타닐 과다복용이라고 보도했다.
검시관 보고서에 따르면 샌더스는 사망 전날 친구에게 펜타닐 복용을 알리는 문자를 보냈고 자택에서는 흰색 약물 가루와 흡입 도구가 발견됐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로 중독성이 헤로인의 50배이며, 모르핀의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를 받은 친구는 타일러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으나 그는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타일러는 혼자 살던 집 침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의 부모는 "사회에 만연한 이 문제(펜타닐)에 대한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샌더스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로 했다"며 "샌더스는 정신건강 문제를 극복하려다가 사회적으로 즐거움을 찾는 방법이 아닌 마약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펜타닐 중독 문제로 아이를 잃게 돼 매우 힘들다"며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게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샌더스는 걸어 다니는 시체들로 가득 찬 세계를 그려 인기를 끈 '워킹 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미국 AMC '피어 더 워킹 데드'로 이름을 알렸다. 지역 주민들 간의 연대를 다룬 미국 폭스TV '9-1-1: 론 스타' 등에 출연하며 차세대 청춘스타로 지목됐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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