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기차만 팝니다"…현대차의 '노르웨이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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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새해 첫날부터 노르웨이에서 전기차만 판매한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은 최근 "2023년에 들어서면서 현대차는 노르웨이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2022년을 끝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가 종료되며, 2023년 1월1일부터 노르웨이는 현대차가 순수전기차만 판매하는 최초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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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새해 첫날부터 노르웨이에서 전기차만 판매한다.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전동화 선진국 노르웨이 시장에서 에서 100% 순수전기차 테스트에 나선 셈이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은 최근 "2023년에 들어서면서 현대차는 노르웨이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2022년을 끝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가 종료되며, 2023년 1월1일부터 노르웨이는 현대차가 순수전기차만 판매하는 최초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5년부터 유럽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오는 2040년에는 전 세계에서 완전 전동화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보다 12년을 앞서 노르웨이에서 완전 전동화를 실현한 셈이다. 현대차는 2020년 노르웨이에서 PHEV 차량만 판매하기로 했는데, 이후 3년 만에 순수 전기차로 스스로 허들을 한 단계 높였다.
현대차의 도전은 노르웨이가 완전 전동화에 가장 앞선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노르웨이는 오는 2025년까지 신차 판매량을 전부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신차의 81.6%가 전기차로 등록되는 등 2025년 전까지 신차 전기차 판매 10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노르웨이 시장에서 주력으로 판매되던 PHEV는 2020년 11월만 해도 시장 점유율 17.4%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7.7%로 급감하는 등 전기차에 자리를 내줬다. 같은달 하이브리드는 7.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디젤은 2.2%에 그쳤다.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현대차도 2018년 노르웨이 시장에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한 이후 사실상 전기차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만5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중 92%가 전기차다.
지난해에도 전체 판매량의 93%가 전기차였으며, 아이오닉5는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다섯번째로 많이 팔린 차량이 됐다. 여기에 아이오닉6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완전전동화가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에 따르면 노르웨이 소비자들은 최근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브랜드 중 현대차를 가장 전동화와 연관이 깊은 브랜드로 꼽기도 했다.
토마스 로스볼드 현대차 노르웨이 상무이사는 "아이오닉 6의 출시화 함께 노르웨이 시장에서 순수전기차만 판매할 시간이 됐다"며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은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로 자리 잡은지 오래됐으며, 순수 전기차가 미래에도 성공을 가져올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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