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천연기념물 황새 전국 모니터링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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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이 실시해 오던 천연기념물 황새 전국 모니터링이 2020년에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성공적인 모니터링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문화재청 지원으로 실시하는 황새 전국 모니터링은 예산군에서 방사한 황새를 비롯한 야생 황새의 생존 여부, 지역 분포도, 월동 개체수 파악을 목적으로 매년 47곳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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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예산군이 실시해 오던 천연기념물 황새 전국 모니터링이 2020년에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성공적인 모니터링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문화재청 지원으로 실시하는 황새 전국 모니터링은 예산군에서 방사한 황새를 비롯한 야생 황새의 생존 여부, 지역 분포도, 월동 개체수 파악을 목적으로 매년 47곳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황새의 국내 월동 개체수는 2021년 105마리에서 2022년 136마리로 전년 대비 약 2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번식을 위해 필요한 '황새부부'도 2021년 7쌍에서 2022년 10쌍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 이들에게서 33마리의 황새가 태어나 성공적인 자연 증식에도 일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예산군 출신 수컷 황새(개체번호 B31) '하나'가 러시아에서 날아온 암컷과 짝을 지어 산란한 점이며 아쉽게도 번식 둥지 주변 환경 악화로 부화는 되지 않았으나 황새 국제부부의 탄생이 이뤄졌다는 점이 기념비적이라는 설명이다.
황새는 전세계 개체군이 3000여 마리에 불과해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멸종위기종이며 군은 황새 개체 증가를 위해 2014년부터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황새 복원 사업 및 전국 모니터링을 실시해 현재까지 105마리의 황새를 복원해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군 관계자는 "황새의 고장 예산군에서 야생에 방사한 황새가 국제부부가 되는 등 황새의 보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며 "황새가 훨훨 날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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