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여론조사 尹지지율 44%…계묘년 40%대로 출발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1. 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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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전보다 0.8%P 소폭 하락
‘北무인기 대응 미흡’ 원인 분석
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신년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3.1.1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계묘년 첫 여론조사 발표에서 40%대 국정수행 지지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에서 실시된 직전 여론조사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0%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일에서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3.7%로 조사됐다. 같은 기관이 10일 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비해선 긍정 평가 비율이 0.8%포인트(p)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 추세가 주춤한 것은 최근 북한 무인기 도발로 우리 군의 안보 상의 허점이 노출돼 중도층의 지지를 많이 잃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권의 지지율이 상승해 일정 정도 상쇄돼 소폭 하락에 그쳤다. 또한 연말 특별 사면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여권 인사들에 편중됐다는 지적도 이번 지지도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한 이유로 ‘결단력 및 추진력’를 꼽은 이들이 41.4%였다. 그 뒤를 ‘공정 및 정의(27.5%), ’외교 및 안보 (11.8%)‘, ’국민과의 소통(5.0%)‘, ’경제와 민생(8.1%)‘, ’국민과의 소통(5.0%)‘, ’부동산 정책(3.9%)‘ 등이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21.2%)‘, ’직무 태도(20.4%)‘,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14.9%)‘ ’인사문제(13.3%)‘, ’정치경험 부족(12.3%)‘, 외교 및 안보(11.1%)’ 등이 꼽혔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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