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1개가 1억에 팔린 이유...“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에드워드 호퍼, 아시아 첫 개인전
리움미술관 ‘미술계 악동’ 카텔란
호암미술관은 김환기 명작 총출동
현대 도시인의 고독을 그린 미국 거장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2023년 서울에서 열린다. 가장 논쟁적인 동시대 작가로 꼽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62)도 국내 첫 개인전을 선보인다.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자화상도 영접할 수 있다. 김구림과 이승택 등 한국 실험미술 대가의 특별전이 서울에서 선보인 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으로 이어진다.
2023년 신년에는 미술 애호가들을 흥분시킬 만한 굵직굵직한 미술품 전시가 쏟아진다. 프리즈 서울을 계기로 부풀어 오른 미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수준 높은 전시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또 아시아 최대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가 4월부터 7월까지 열리고, MZ세대 예술놀이터 어반브레이크(7월)에 이어 9월 프리즈 서울과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로 예술 체험을 넓혀갈 때다.
4월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 본관에서 미국 사실주의 대가 에드워드 호퍼 개인전을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 현재 호퍼 전시를 열고 있는 미국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과 공동 기획해 대표작 ‘자화상’ 등 1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퍼는 현대 대도시를 배경으로 ‘군중 속의 고독’을 매력적인 빛깔로 표현해 21세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3월 개관하는 평창동 서울시립미술 아카이브에서는 미술평론가 최민(1944∼2018)이 기증한 아카이브 컬렉션 등 소장자료 기획전과 야외조각 상설전 등이 예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5월부터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한국의 1960∼1970년대 실험미술’ 전을 연다. 김구림, 이승택, 정강자 등 대표 작가들 작품 총 100여점을 소개하고 9월부터 뉴욕 구겐하임으로 이어진다. 서울관은 8월부터 김구림 개인전을 열고, 덕수궁관에서는 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한국적 정서를 구현한 대표 작가 장욱진(1917~1990) 회고전이 6∼10월 열린다. 과천관에서는 전통 표구의 대가이자 동산방화랑의 창립자였던 동산 박주환(1929∼2020)의 기증작 200여점 중 대표작을 선정해 공개하는 ‘동산 박주환컬렉션 특별전’이 5월부터 열린다. 11월에는 유영국, 변영원, 서승원, 한묵 위주로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전이 예정됐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지난해 연기됐던 무라카미 다카시 개인전을 1월26일 개막할 예정이다. 대구미술관에서는 미국 미니멀리즘 조각가 칼 안드레(10~12월)와 윤석남(9~12월) 전시가 예정됐다. 올해도 이건희 컬렉션 전시가 전국적으로 이어진다.
올해 4월 7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는 도덕경에서 차용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이질성과 모순을 수용하는 물의 속성을 30여개국 작가 80여명과 함께 구현한 작품들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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