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기세 좋았는데 교체 출전…래시포드가 밝힌 이유는?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5, 맨유)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10승 2무 4패 승점 32점으로 4위다. 울버햄턴은 3승 4무 10패 승점 13점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앙토니 마르시알이 배치됐다. 2선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지원했다. 3선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호흡을 맞췄다. 백포 라인은 티렐 말라시아, 루크 쇼, 라파엘 바란, 애런 완 비사카로 구성했고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래시포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가르나초와 교체돼 출전했다. 래시포드는 후반 30분 페르난데스와 이 대 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울버햄턴 수비진과의 몸싸움에서 이겼다. 래시포드는 깔아 찬 슛으로 득점했다. 이어 후반 38분에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결과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래시포드는 기세가 좋다. 잉글랜드 리그컵 4라운드 번리전에서 득점했고 EPL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던 래시포드가 울버햄턴전에 교체로 시작한 것은 구단 자체 징계 때문이었다.
경기 후 래시포드는 영국 매체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팀 규칙이고 일어날 수 있는 실수다.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결정을 이해하고 어쨌든 우리가 이겨서 기쁘다"라며 "팀 미팅에 조금 늦었다. 나는 늦잠을 잤다.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결정 후 좋았다. 래시포드가 들어왔다. 그는 밝고, 활기찼고, 좋은 반응을 주기 위해 득점을 넣었다. 모두가 규칙을 지켜야 하고 이렇게 반응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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