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머쓱·이종석♥아이유·NO 남궁민..시끌시끌 '2022 연기대상'[★FOCUS]
열애 발표, 공동 대상, 예측불가의 싸움. 지상파 3사의 '2022년 연기대상'이 여러모로 핫했다.
지난 12월 30일과 31일 열린 지상파 '2022년 연기대상'이 예상치 못한 전개와 함께 연일 이슈를 낳았다. MBC는 이종석의 열애 공개, KBS는 주상욱과 이승기의 공동 대상, SBS는 남궁민, 이준기를 제친 김남길의 대상으로 핫했다.
지난 31일 진행된 '2022 KBS 연기대상'에서는 주상욱과 이승기가 공동 대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전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가 있던 이승기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이 쏠렸는데, 그가 대상까지 차지하는 반전으로 거듭 이슈를 몰았던 것.
사실 올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은 주상욱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주상욱은 '태종 이방원'에서 이방원 역으로 활약하며 대하 사극의 명가 KBS의 입지를 또 한 번 증명해낸 바. 그런데 그와 함께 이승기가 '법대로 사랑하라'로 대상을 거머쥐자 이승기 자신은 물론 시청자들도 어리둥절한 반응이 나왔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최고 시청률 7.1%로 소위 '대박'을 친 성적이나 화제성을 나타냈던 드라마가 아니었기 때문. 일각에선 소속사와 분쟁 중인 이승기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KBS가 '위로상' 겸으로 준 게 아니냔 해석도 내놓았다. 이승기는 "참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는 소감으로 머쓱함을 전했다.
같은 날 '2022 SBS 연기대상'에선 김남길이 대상 트로피를 안았다. 김남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범죄행동분석관 송하영으로 분해 활약했는데, 올해 SBS에 쟁쟁한 경쟁자가 많아 그들을 꺾은 대상자로 시선이 쏠렸다. 김남길과 함께 올해 대상 후보로 거론된 배우는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등이 있었다.
특히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로 15.2%의 SBS 최고 시청률을 기록,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성적 8.3%보다 높았음에도 '디렉터즈 어워드'란 정체가 애매한 지난해 신설상으로 당황스런 수상을 하게 됐다.
지난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선 '빅마우스' 이종석이 유력한 후보로 대상을 타 이변 없는 순탄한 결과를 보여줬는데, 그의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으로 아이유와의 열애설이 번져 화제를 모았다. 이종석은 대상 소감 중 "군복무를 마치고 두려움과 고민이 많았는데 인간적인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분이 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고맙다.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 친구를 보면서 '그 동안 더 열심히 살아 놓을 걸'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지나온 날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해 열애를 의심 받았다.
이종석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개인적으로 고마웠던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이종석이 언급한 '그분'의 정체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디스패치가 이종석과 아이유의 크리스마스 일본 나고야 데이트를 열애설로 터뜨리자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2012년 3개월 동안 SBS '인기가요' MC를 맡으며 인연이 닿은 두 사람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가 연인 사이가 된 지는 4개월이 됐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팬카페를 통해 "제가 연애를 하고 있다"며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다"고 연인 이종석을 언급했다. 이어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종석 역시 팬카페에 아이유와의 만남에 대해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며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또 아이유에 대해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며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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