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전력에 큰 도움 될 것” 문태종 아들 스티븐슨, 한국 귀화 요청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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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의 아들 스티븐슨이 한국 귀화 요청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추일승 감독은 1일 최근 문태종의 차남 재린 스티븐슨(17, 208cm)이 한국 귀화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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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추일승 감독은 1일 최근 문태종의 차남 재린 스티븐슨(17, 208cm)이 한국 귀화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추일승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 달 전쯤에 카카오톡으로 (문)태종이에게 물어봤다. 태종이가 아들과 대화를 나눠본 결과 한국 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더라. 정확한 절차는 모르지만 태종이가 한국 국적이 있기 때문에 특별 귀화나 국적 회복을 통해 한국으로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터키 등에서 정상급 커리어를 쌓은 문태종은 지난 2010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 입성했다.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 LG,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9시즌을 뛰며 452경기 평균 11.9점 4.1리바운드 2.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한국이 2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문태종의 둘째 아들 스티븐슨은 아버지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신장 208cm의 좋은 체격 조건에 포워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최근 2024년 대학 입학 예정자 중 전미 랭킹 10위 안에 든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실력을 보진 못했다. 직접 본 지인들을 통해서 정보를 수집해왔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신장이 작은데 스티븐슨은 208cm 정도 된다고 하더라. 그리고 전미 고교 랭킹 10위 안에도 들었다. 미래에 정말 좋은 자원이 될 거라 생각해서 귀화를 요청하게 됐다.” 추일승 감독의 말이다.
최근 국제대회에 나서는 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귀화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한국 또한 지난 2018년부터 라건아와 함께 하고 있다. 라건아의 합류로 한국의 골밑은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약, 스티븐슨이 귀화에 성공해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이현중, 여준석 등 유망주들과 함께 더욱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일승 감독은 “요즘 추세가 전력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들을 적극 귀화를 장려하고 있다. 아시아컵을 보니 일본도 그렇게 하고 있더라. 우리도 분명 전력에 플러스가 될 선수를 가만히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현중이도 있고 젊은 선수들이 세대교체가 되면서 대표팀의 새로운 주축이 될 것이다. 스티븐슨까지 온다면 분명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사진_재린 스티븐슨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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