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고기 굽는다" MZ 사로잡은 홍대입구 '이색 매장'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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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상권 중 하나인 홍대입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색다른 콘셉트로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끄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등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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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서울 대표 상권 중 하나인 홍대입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색다른 콘셉트로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끄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등장하는 추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굿손'은 베트남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살려 지난달 서울 연남동에 새 매장을 열었다.
굿손은 '캐비아 프랜차이즈'와 용산 인기 매장 '효뜨'의 남준영 셰프가 브랜딩한 베트남 분짜 전문점이다. 쌀국수가 주메뉴인 기존 베트남 음식점과 달리 분짜와 껌승을 메인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굿손 연남점은 분짜와 껌승 등에 AI 셰프가 구운 고기를 사용한다. AI가 남 셰프의 조리 기술 노하우를 학습해 고기를 굽는 것이다.
롯데리아는 '어메이징 박스'라는 콘셉트로 홍대점을 운영 중이다. 롯데리아 홍대점은 홍대의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색다른 인테리어와 비대면 무인 기기를 적극 도입했다.
특히 무인 키오스크와 무인 픽업 존으로 매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캠퍼스 상권 특성을 살려 취식 공간을 계단식 좌석 형태로 만든 것도 눈길을 끈다.
엔제리너스의 L7 홍대점은 '휘게' 콘셉트로 집 같은 안락한 느낌을 더했다. 휘게는 '따뜻함' '아늑함' 등을 뜻하는 덴마크어다. 엔제리너스 L7 홍대점은 콘셉트에서 알 수 있듯 호텔 같은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다른 매장과 달리 매장 안에 로스팅 존을 두고, 매일 아침 직접 볶은 싱글 오리진 원두로 고급 커피를 제공한다. 음료 외에도 파스타, 피자 등 식사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홍대입구 상권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프랜차이즈 매장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덕목을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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